귀농귀촌, 성공하고 싶다면 이것만은 꼭 피하세요!
😮 귀농귀촌을 생각하는 친구들 많으시죠? 아름다운 시골 풍경을동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설렌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.
시골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본 사람들은 말합니다. 결코 환상적이지 않다고, 머리에서 생각하는 부분과 직접 거주를 하게 되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. 귀농귀촌을 시작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있습니다.
몇 년 먼저 귀농을 경험한 분들의 조언을 바탕으로, 우리가 절대 하면 안 되는 것들을 알아보겠습니다.
겉으로 보이는 시골의 모습만 보고 섣부른 결정을 내리면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.
이 글을 통해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위한 현실적인 팁들을 얻어가시길 바랍니다.
시골집, 무조건 사야 할까요?
🏠 시골에 내려가면 집부터 사고 싶다는 생각, 해본 적 있을 겁니다. 하지만 시골집은 생각보다 수리비가 많이 들 수 있습니다..
뼈대가 정말 멋진 전통 목조 건물이 아니라면 수리하는 걸 다시 생각해 보는 게 좋아요. 게다가 시골집은 밖에서 볼 때는 커 보여도, 막상 들어가 보면 구조가 비효율적인 경우가 많답니다.
수납할 공간도 부족하고 집안이 어수선해지기 쉽습니다. 이럴 바에는 땅을 사서 컨테이너 하우스를 알아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. 요즘은 컨테이너 하우스도 멋지게 잘 만드는 곳이 많습니다. 건축비도 저렴하게 들고, 나중에 난방비 걱정도 덜 수 있답니다. 실제로 2억 넘게 주고 집을 지으려던 분이 공사 중 혈압이 올라 쓰러질 뻔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.
시골은 보통 기름보일러나 화목 보일러를 쓰는데, 이 난방비가 만만치 않습니다.
컨테이너 하우스에 태양광 전기를 활용하면 난방비도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이득일 겁니다.
시골에서는 어지간한 부자가 아니면 보일러를 온도를 올려놓고 사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.
독거 어르신들은 전기장판 하나로 겨울을 나고, 젊은 사람들도 나무나 기름값 때문에 미지근하게 지낸답니다.
비싼 농기계, 꼭 새것으로 구매할까요?
🚜 귀농하면 농기계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 마련입니다.
하지만 새 농기계를 사는 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해요. 지역마다 농기계 대여하는 곳이 있긴 하지만, 빌리는 시기가 비슷해서 한두 달 전에 예약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. 그래서 정작 필요할 때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. 그렇다고 무조건 새 농기계를 살 필요는 없답니다. 흙에서 하는 일들은 험해서 새 농기계도 금방 고장이 날 수 있습니다. 오히려 중고 농기계를 사서 본인이 직접 고치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 정부 지원이나 대출을 받아 새 농기계를 이것저것 사는 것보다 훨씬 실속 있답니다.
수천 평 농사를 지을 게 아니라면 경운기나 관리기 둘 중 하나만 있어도 충분합니다..
보통 귀농하시는 분들은 300평에서 1,000평 정도 농사를 짓는데, 관리기와 예초기 하나 정도면 충분히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.
시골에서는 농기계를 고치는 기술을 익히는 게 도움이 됩니다. 시골에 살 때 농기계 고치는 상점은 농번기 때 항상 바뻤다고
기억을 합니다. 고치는 사장인 갑이고, 돈을 벌어던 것으로 기억합니다. 돈보다는 추수철이나 농번기 때 제때 기계를 사용 못 한다면
시기를 놓쳐 낭패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.
번쩍번쩍한 농막, 자랑해도 괜찮을까요?
✨ 농사를 시작하면 농막 하나쯤은 놓게 되죠. 그런데 요즘 농막은 너무 좋고 화려하게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.
문제는 시골 사람들이 시기 질투가 장난 아니라는 겁니다. 내가 금 한 돈 있다고 자랑하면, 자기들은 집에 금송아지 열 마리 있다고 얘기할 만큼 시골 분위기가 그렇답니다. 그래서 너무 좋은 농막보다는 겉모습이 조금 허름해 보이는 걸로 갖다 놓는 게 좋습니다.
그리고 농막 데크는 불법이라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 이런 불법적인 것을 설치하면 별난 사람들에게 고발당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. 실제로 어떤 분은 녹슨 컨테이너를 농막으로 쓰고 있는데, 사람들이 지저분하다고는 해도 고발까지는 안 한다고 합니다. 소박한 농막이 오히려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겠죠.
정부 지원금, 무조건 받아야 이득일까요?
💸 농촌은 알아보면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이 많습니다.
비닐하우스나 창고를 짓는 데 정부 지원을 받으면 돈을 아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.
하지만 지원금을 받는다고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랍니다. 시골에서는 입에 풀칠은 쉽게 할 수 있지만, 큰돈을 모으기는 정말 어려워요. 귀농해서 연간 1억, 2억 번다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, 그렇게 벌려면 그만큼 엄청난 투자를 해야 하고 몸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.
실제로 시골 어른들이 매년 정형외과에 가서 수술을 받는 이유가 바로 과도한 일 때문이랍니다.
도시에서 컴퓨터 작업으로 자세가 나빠지는 것처럼, 시골일은 몸이 앞으로 쏠린 상태에서 하루 종일 해야 해서 관절이 다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.비닐하우스 200평 한 동 짓는 데 약 1,000만 원 정도 들고, 지원을 받아도 500만 원은 본인 돈이 들어갑니다.
비닐하우스 몇 동을 지으면 지원을 받아도 2,000만 원은 기본으로 들어가고, 사계절 내내 일하면 몸이 정말 남아나질 않는답니다.
몸이 망가지면서 돈을 버는 것이 과연 행복할까요?
차라리 꼭 시설이 필요하다면 중고 자재를 사다가 만들면 더 저렴하게 지을 수 있습니다. 그리고 지원을 받으면 지정된 작물만 심어야 하는데, 내 돈으로 지으면 원하는 작물을 자유롭게 심을 수 있어서 마음이 훨씬 편하답니다.
남의 시선, 중요할까요?
🤔 시골은 좋은 점도 많지만, 좋지 않은 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.
그런데 주변 사람들의 말에 너무 휘둘리다 보면 빚더미에 앉게 될 수도 있답니다.
대출받고 지원금 받아서 이리저리 뭔가를 하다 보면 나중에 감당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.
타인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고, 자기 상황에 맞춰 실속 있게 선택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.. 남들이 보기에 좀 허접해 보일지라도 내가 좋으면 그만인 겁니다.흔들리지 말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조금 불편하게 지내는 것이 오히려 성공적인 귀농귀촌의 핵심이 될 수 있습니다.어차피 시골은 흙을 묻히고 사는 곳이라 좋든 싫든, 부유하든 가난하든 다 거기서 거기랍니다.
무엇보다 자신의 행복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마세요.